[탐방] ‘GMI 선교사훈련원’은… 美 언어훈련·멕시코 단기선교 강한 훈련 ‘귀한 일꾼’ 양성

입력 2011-08-19 18:01

서울은혜교회는 경기도 연천군 남계리에 있는 GMI(은혜국제사역) 선교사훈련원을 통해 미래 선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연건평 1000평 규모 2개동으로 이뤄진 GMI 선교사훈련원은 선교의 시급성에 대한 인식의 산물이다. 즉, 천국 복음이 온 땅에 전해진 뒤에야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마 24:14)에 따라 2007년 4월 개원했다. 그러나 자체 건물을 갖기까지는 3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2006년 10월 연천군 훈련원 부지에서 기공예배를 드렸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 숱한 난제를 극복해야 했던 것.

“지난해 9월에야 훈련원 준공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눈물과 땀, 헌신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선교사훈련원이 없었을 겁니다. 훈련원에서 기성세대뿐 아니라 젊은이들을 주님의 귀한 동역자로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겁니다.”

김태규 목사는 “선교사가 되기를 원하지만 그 길을 잘 알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이들에게 청량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선교사훈련원은 선교사의 영성 개발, 전문 지식과 기술 습득, 일반 학문에 대한 소양, 신앙 인격의 함양, 건전한 정서와 태도 개발, 성령의 역사를 의존하는 믿음, 자신의 사역을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마음 등 7대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신학교 교수, 선교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선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훈련은 국내 5개월, 미국에서의 언어훈련과 멕시코 단기선교 등 해외 3개월 등 총 8개월간 강도 높은 과정으로 진행된다.

훈련원은 지금까지 2008년 1기 22명, 2009년 2기 20명 등 42명을 교육해 세계 15개국에 파송해 현지 지도자 양성과 교회 개척, 미전도종족 개척 사역에 투입했다. 훈련원 입학 자격은 정규 신학교를 졸업한 45세 미만의 목회자다. 국내외 교육비는 무료다. 은혜교회 리더들이 미국 교회와 신학교를 방문, 직접 인재들을 영입하기도 한다(031-833-2675).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