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학자금 2011년 1조원 넘을듯
입력 2011-08-18 18:45
대학 재학 중 학자금을 빌렸다가 취업 등으로 일정 기준의 소득이 발생하면 원리금을 나눠 상환하는 ‘든든학자금’ 대출액이 올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국세청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든든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대학 재학생은 모두 15만5524명으로 금액으로는 5886억원에 달했다. 학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첫 시행 때(11만4700명)에 비해 36% 늘어난 것이며 금액으로는 34% 급증했다.
든든학자금은 가구소득 1∼7분위 이내 학생 중 성적이 B학점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졸업 후 4인 기준 최저생계비(연 1600만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상환의무를 지게 된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일반 상환대출과 달리 졸업 때까지 원금 및 이자 부담이 유예된다는 점에서 대출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