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9일] 희생의 다리
입력 2011-08-18 18:04
찬송: ‘내 영혼이 은총입어’ 438장(통 49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디모데후서 1장 3~5절
태어난 지 몇 분만 있으면 바로 걷거나 헤엄칠 수 있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1년이 되어야 겨우 걷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철저하게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도 부모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한 사람이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 부모의 희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할까요?
첫째, 부모가 먼저 그리스도 위에 서야 합니다. 예수님만이 참된 다리가 되십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도 예수님만이 유일할 다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인정하는 좋은 대학, 배경 같은 것을 놓아주는 데 집착하지는 않습니까? 얼마 전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생들의 자살이 사회 문제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지지 않으면 아무리 공부를 잘 하고 좋은 대학에 가도 소용없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만이 삶을 행복하게 채워줍니다. 다른 길은 절대로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부모가 먼저 그 기초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둘째, 자녀를 위한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다리가 된다는 것은 거친 물살을 이겨내며 그 자리를 지켜내는 것을 말합니다. 자녀를 위한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출산 후 직장을 그만두고 경제적 풍요를 포기합니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내려놓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이런 희생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자녀의 영적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교회 담당 교역자와 선생님과 함께 자녀의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성경은 신앙 교육의 책임이 부모에게 있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하나님이 우리에게 왜 가정을 주셨나요? 하나님은 성도의 가정을 통해 세상을 회복시키시길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귀한 어린 생명은 가정 가운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사람들과의 바른 관계를 배우게 됩니다. 로이스와 유니게가 믿음의 다리가 되어 디모데에게 믿음을 전수시켰던 것처럼 부모를 통해 믿음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들이 세상 사람들을 위한 다리가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사람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회복시키시길 원하십니다.
이런 놀라운 일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한 자녀의 부모가 되는 것은 놀라운 사명이요 부르심입니다. 오늘 이 부르심의 사명을 다시 회복하고, 바른 다리가 되어 자녀를 위한 그 어떤 희생과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 자녀의 신앙을 위해 먼저 본이 되는 부모가 되게 하시고 우리 가정을 통해 이 세상이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주기도문
김찬곤 목사(안양 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