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 교재에 소녀시대·2PM 실려

입력 2011-08-17 21:39

일본 고교 1학년용 영어 참고 교재에 소녀시대, 2NE1, 2PM 등 우리나라의 아이돌 그룹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이 실렸다.

글의 제목은 ‘K팝(한국가요) 스타들이 세계를 석권할 것이다’이다. 글에는 “K팝 스타들은 데뷔 전 3∼4년간 열심히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것은 물론이고, 처음부터 국제적 스타가 될 생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습득한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전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2쪽 분량이다. 소녀시대와 2NE1, 2PM의 사진이 함께 실렸다.

교재는 각 학교 교사가 고교 1학년생의 영어 독해 수업용으로 자유롭게 선택하는 읽을거리다. 출판사인 ㈜피어슨키리하라는 지난해까지 이 책을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다가 올해부터 학교 공급용으로 전환했다. K팝 관련 내용은 지난 6월 1일 실었다. 올해 교재 판매량은 4만5000부다. 일본 고교 1학년생 120만명 중 3.8%가 이 책을 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