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버 과다 트래픽이 LG유플러스 불통사태 원인

입력 2011-08-17 18:42

LG유플러스의 지난 2일 전국적인 불통사태 원인은 구글 서버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17일 “전국에서 동시에 2세대(2G) 이동통신의 데이터 서비스가 불통된 이유를 조사하던 중 당시 구글에서 과다 트래픽이 발생해 LG유플러스 망에 영향을 준 사실을 발견했다”며 “구글 측에 재발 방지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도 “2일 오전 7시30분쯤 한국에서 다수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무선 데이터망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상황을 인지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다만 “로컬 서버 네트워크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