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년 만에 희망퇴직자 받는다
입력 2011-08-17 18:38
하나은행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하나은행 노사는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09년 희망퇴직을 실시해 320여명이 회사를 떠났었다.
희망퇴직 대상은 책임자급(차장·과장)의 경우 만 43세 이상에 근속연수 만 15년 이상, 관리자급(팀장급 이상)은 만 45세 이상에 근속연수 만 15년 이상이다. 행원은 만 10년 이상 일하고 만 38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와 나이에 따라 24∼34개월 월급을 보상한다. 재취업 준비자금 500만원도 별도 지원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사 적체현상을 없애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우리·기업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희망퇴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했었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