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도상가 2012년 5월 최신식 쇼핑몰로 변신
입력 2011-08-16 23:07
지은 지 30년이 지나 노후된 서울 반포동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도상가가 새롭게 단장해 내년 5월 ‘도심 속 오아시스’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서울디자인위원회에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도상가를 시민들에게 쇼핑만이 아닌 휴식까지 줄 수 있는 리모델링 디자인 안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상가 점포 전면과 간판 디자인을 통일시켜, 깔끔하고 정돈된 백화점 같은 느낌을 연출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석면 등 인체에 해로운 자재를 철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리모델링하는 것은 물론, 최신 공조시스템을 달아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880m의 긴 선형으로 된 지하도상가의 공간을 3개 구역으로 나눠 공간의 지루함을 없애기로 했다. 중간 중간에 광장을 조성하고 의자를 배치해 쇼핑객들이 쉴 수 있는 넓은 공간 만들기로 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