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정황 SPC그룹 수사
입력 2011-08-16 22:17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SPC그룹이 가맹점과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샤니, 삼립식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식품전문기업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 한남동 SPC그룹 본사에서 가맹점과의 돈거래 내역 등 회계자료를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SPC그룹이 가맹점을 관리하면서 자금 흐름에 이상한 점이 있는지 보고 있는데 아직은 내사 단계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고 위법성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PC 관계자는 “경찰이 압수수색하거나 자료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