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치정보수집 집단 소송… 애플코리아에 1인당 100만원씩 청구

입력 2011-08-16 22:07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으로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제조사인 애플사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시작된다.

경남 창원의 법무법인 미래로는 17일 오전 11시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1인당 100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장을 전자소송 서비스를 통해 창원지법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로 측은 소송인단으로 참여한 2만7612명 중 우선 2만6691명을 원고로 해 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법정대리인의 동의서가 준비되지 않은 미성년 참여자 등 921명은 서류가 갖춰지는 대로 추가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로는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아이폰 집단소송 참여인단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