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수원 장안구청장 대기발령
입력 2011-08-16 18:46
경기도 수원시는 16일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상윤(54·사진) 장안구청장을 대기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 구청장은 이날부터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됐으며, 앞으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상황에 따라 추가 징계를 받게 된다.
시는 이날 감사담당관 등을 용인동부경찰서에 보내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해 경기도에 징계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수원시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해당 구청장을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부터 14일 0시40분까지 용인시 하갈동 자신의 집 근처 지인 소유의 20여㎡(5∼7평) 규모 사무실에서 판돈 190여만원을 걸고 지인 5명과 포커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