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부통령 訪中… 후진타오 주석 등과 연쇄회담 예정

입력 2011-08-16 18:24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1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바이든 부통령은 오는 22일까지 베이징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찾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바이든 부통령이 방중 기간에 시 부주석과 회담하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에 차기 국가주석으로 유력한 시 부주석과 두 차례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의 중국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위안화 환율 절상 문제와 중국의 인권, 군사력 증강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 중단과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미국 부채 위기에 따른 미국의 책임 있는 조치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