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9월 한국에 온다
입력 2011-08-16 19:27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딘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81)이 한국을 찾는다.
극동방송 관계자는 16일 암스트롱이 다음 달 방한해 9·28 서울 수복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교포사회에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암스트롱의 방한을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한에는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81)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은 1969년 7월 16일 달 착륙 후 4개월 뒤인 그해 11월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등 동료들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1971년에는 미국 평화봉사단 자문위원장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특히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한국전에 나란히 참전,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암스트롱은 한국전 때 전투기 조종사로 70여회 출격해 서울 수복에 큰 공을 세웠으며, 올드린 역시 전투기 조종사로 66회 출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