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세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로봇올림피아드, 박람회 광주에서 개막
입력 2011-08-16 15:43
로봇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로봇올림피아드와 박람회가 16일 광주에서 막을 올렸다.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날 동시에 시작된 두 대회는 로봇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기술력을 겨루기 위한 것이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는 21일까지 열리며, 초·중·고 1565개팀 6000여명이 참가해 로봇댄싱, 로봇축구 등 12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2월 개최되는 세계대회의 한국대표를 선발하는 이 대회는 학생들이 로봇공학 기술을 체험하고 로봇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는 과학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부대행사인 국제로봇포럼(International Robot Forum)은 5개국의 로봇 전문가가 참석,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로봇산업의 구체적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9일까지 4일간 열리는 ‘대한민국로봇박람회’에서는 국내 가전로봇 개발업체가 상품화한 교육용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이 선보인다. 전남대 로봇연구소가 개발한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등 의료로봇을 비롯해 농업로봇 등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광주시 관계자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광주테크노파크에 전국 최초의 ‘가전로봇지원센터’를 건립했다”며 “내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로봇산업체를 본격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