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경제지표 개선에 화색… 亞 증시 상승 어깨동무
입력 2011-08-16 00:48
국내 증시가 광복절로 휴장한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지표들이 호전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69포인트(1.37%) 오른 9086.41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0포인트(1.3%) 상승한 2626.77로 마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2.39%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도 3.28%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의 상승은 미국과 일본에서 발표된 지표들이 희망적으로 나타나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6월 증가율(0.3%)보다 높았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3분기째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다. 교도통신 예상치(-2.6%)와 블룸버그통신 예상치(-2.5%)보다 양호한 수치였다.
미국 뉴욕 증시는 1%대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1만1401.47을 기록 중이다. 영국 FTSE지수는 0.83%, 프랑스 CAC40지수는 1.06%, 독일 DAX30지수는 1.23% 오른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