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하차 밝힌 ‘1박2일’ 시청률 7.5%P 크게 하락

입력 2011-08-15 18:04

‘국민 MC’ 강호동의 하차 여부로 관심을 모으는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KBS 2TV ‘1박2일’의 시청률이 전주보다 7%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2일’ 시청률은 18.4%로 지난주 25.9%에 비해 무려 7.5%포인트 하락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키스앤크라이’는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MBC ‘나는 가수다’는 12.7%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1박2일’의 이 같은 시청률 급락은 강호동이 최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힌 사실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1박2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와 시청자에 대한 배려 없이 갑자기 하차 의사를 밝힌 강호동에게 아쉬움을 표시하는 글이 잇따랐다.

강호동은 지난 12일 녹화를 앞두고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