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소 2206곳 확정

입력 2011-08-15 18:20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치러지는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 범위에 관한 주민투표에 사용될 투표소 2206곳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학교 914곳, 관공서 415곳, 경로당 등 복지회관 341곳, 공공기관·단체사무소 133곳, 주민회관 34곳 등이다.

투표 당일 중·고등학교는 정규 수업을 하지만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해 6월 2일 치러졌던 제5회 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수의 학교가 투표 장소로 확보됐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투표소는 학교 955곳, 관공서 400곳, 경로당 등 복지회관 285곳, 공공기관·단체사무소 167곳, 주민회관 26곳 등 2198곳이었다.

앞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반대하는 서울시교육청이 협조적이지 않아 많은 학교가 확보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에 협조 공문을 보낸 데다 투표소 사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학교 교장들이 대부분 협조를 해줘 투표소 확보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투표소의 주소와 약도는 오는 19일까지 각 가구에 발송되는 투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중앙선관위(nec.go.kr)와 서울시선관위(su.election.go.kr)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