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무궁화호 잇단 고장

입력 2011-08-14 21:39

휴일 KTX산천과 무궁화호가 잇따라 고장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4일 오후 3시37분쯤 대전역에서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산천 307호 열차가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수백명의 승객이 30여분간 객차에서 기다리다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전역에 진입한 KTX산천 차량 하부에서 소음이 들려 운행을 중단했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선 13일 오후 11시55분쯤 충북 제천역 인근에서 청량리역을 출발해 강릉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제1661호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돼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코레일 측은 열차 전기공급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