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쿠바·폴란드 연파

입력 2011-08-14 19:08

한국 여자배구가 쿠바에 이어 폴란드도 제압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에서 끝난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2주차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거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을 앞세워 세계랭킹 7위 폴란드를 3대 0(25-21 34-32 25-23)으로 격파했다. 한국이 폴란드를 누른 것은 5년만이다.

전날 한국은 9년 만에 세계랭킹 8위인 쿠바에게도 3대 2(17-25 25-16 25-17 23-25 15-1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예선 1주차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독일을 물리쳤으나 일본과 브라질에 패해 1승2패로 주춤했다. 그러나 폴란드 원정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전체 성적에서 3승2패를 거둬 결선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 16개 팀은 3주간 조를 바꿔가며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예선 성적 상위 7개 팀과 결선리그 개최국인 중국 등 8팀이 24일부터 마카오에서 결선리그를 벌여 우승팀을 결정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