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참가예정 멀링스 금지약물 복용

입력 2011-08-14 19:07

자메이카의 단거리 육상 스타 스티브 멀링스(29)가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은 14일 “자메이카에서 터진 금지약물 사용 의혹에 연루된 선수가 멀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멀링스는 메달은커녕 대구 대회 참가 및 선수 자격 박탈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멀링스는 올 시즌 남자 100m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기록(9초80)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2004년에도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2년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징계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