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김해진 환태평양피겨 정상

입력 2011-08-14 19:08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곽민정(17·수리고)과 김해진(14·과천중)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곽민정은 13일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열린 환태평양 동계대회 시니어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40.35점, 프로그램 구성 점수(PCS) 43.72점, 감점 -1점으로 83.07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42.82점)과 합해 총 125.89점을 기록한 곽민정은 89.65점으로 2위에 오른 모건 피긴스(뉴질랜드)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리틀 연아’로 불리는 김해진은 앞서 열린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7.17점을 획득, 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49.66점)과 합해 총 146.83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는 ‘기대주’ 이동원(14·과천중)이 총점 140.39점으로 종합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