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법인세·앞선 FTA ‘매력’ 日 기업 공장·연구소 잇단 한국행
입력 2011-08-14 18:51
지금까지 외국 이전을 꺼렸던 소재·석유화학제품 분야 일본 기업들이 법인세가 낮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서 한발 앞서간 한국에 잇따라 공장·연구소를 짓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도레이는 지난 6월 경북 구미에 탄소섬유 공장을 착공했고, JX 에너지는 울산에 석유화학제품 공장을 짓기로 했다.
앞서 도쿄일렉트론은 삼성전자 등 유력 고객을 의식해 한국에 연구소를 짓기로 한 바 있다. 탄소섬유는 일본이 세계 점유율 중 70%를 차지하는 분야다. 법인세 실효세율은 일본이 약 40%로 높은 반면, 한국은 24%에 불과하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