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태풍·집중호우 피해 2000억원 육박
입력 2011-08-14 18:01
지난 8∼9일 태풍 무이파와 집중호우로 인한 전북지역의 피해액이 2000억원에 육박했다.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현재 도내 14개 시·군 피해액이 19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 피해액이 787억원, 주택과 축사 등 사유시설 피해액 27억원, 기업체 공장 피해액 220억원, 농작물과 수산·축산물 피해 940억원 등이다.
벼와 원예, 과수 등 농작물 피해는 837억원, 양식 등 수산피해 63억원, 가축폐사 등 축산피해 4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정읍이 316억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임실 110억원, 고창 92억원, 부안과 남원 각 73억원, 김제 62억원, 완주 47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