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후임 목사 청빙 기도모임 활발

입력 2011-08-14 19:38


[미션라이프] 후임목사의 순조로운 청빙을 위해 온누리교회 내 자발적 기도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9일 15명의 장로로 청빙위원회를 구성한 온누리교회는 담임목사 공백에 따른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도밖에 없다는 취지로 장로, 권사는 물론 일반 성도들이 참여하는 기도회를 갖고 있다.

13일 첫 모임을 가진 청빙위원들은 “하 목사님과 같은 따뜻하고 훌륭한 분을 모시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담임목사 청빙이 한국교회 전체에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온누리교회가 추구해온 비전을 유지,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순전히 하나님 마음에 합한 분이 담임목사로 오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위원들은 최장 3개월 내 주어진 임기 내에 후보자를 심사해 후보자 2인을 당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어 400여 당회원의 투표로 최종 1인을 선발한 뒤 공동의회와 재직회에서 최종적으로 담임목사를 결정하게 된다.

위원들을 비롯해 150여 장로들은 13일 서울 서빙고 본당에서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식기도회를 가졌다. 이들은 교회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기도에 있음을 공감하고 교회가 흔들리지 않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Acts29’ 비전을 계속 써내려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양재 성전 권사회는 11일부터 31일까지 공동체별 기도회를 갖는가 하면 양재 모든 공동체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도행전 1장 4절 말씀을 붙잡고 양재 사랑성전에서 특별철야 기도회를 개최한다. 온누리교회 내 모든 여 성도들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서빙고 본당과 비전홀에서 연합기도회가 열린다.

한편 다음 달 3일까지 ‘고 하용조 담임목사 추모의 달’을 선포한 온누리교회는 14일에 이어 21일에도 하 목사 유고 설교 중 십자가 시리즈로 영상예배를 드린다. 15일부터 31일까지 새벽기도회에서는 하 목사의 사도행전 시리즈 유고 설교가 상영된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