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오후까지 강원영서 등 200㎜ 호우
입력 2011-08-12 20:17
기상청은 13일 오후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북부 지방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12일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 지방에는 지역에 따라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충청도·전라도 지방에도 최고 100㎜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12~13일 경기도와 북한 황해도 경계 부근을 지나면서 서울과 경기·강원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저기압의 중심이 경기북부 지방 쪽으로 치우쳐 지나면서 서울의 강수량은 다소 적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3일까지의 예상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 및 서해5도 60~120㎜(일부 200㎜이상), 충청도·전라도, 강원영동 지방 20~70㎜(최고 100㎜ 이상), 경상도와 제주도 지방 10~60㎜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경기도 평택과 충남 천안에 호우경보를, 경기남부와 충청도·전라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방과 강원영동·서해5도에는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비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