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요구 대학생들, 국회 기습시위 75명 연행
입력 2011-08-13 00:27
국회의사당에서 12일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대학생들은 오후 2시10분쯤 국회 본청 앞 돌계단을 점거해 기습 시위를 벌이고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여학생 1명이 탈진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연행된 학생들은 서울시내 11개 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았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 소속 대학생 400여명은 오후 7시20분부터 태평로1가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의 집단 연행을 규탄했다. 학생들은 오후 10시쯤 집회를 마치고 도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으며 일부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