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월 13일 500만 관중 돌파할 듯… 롯데 누적관중2000만 초읽기

입력 2011-08-12 18:09

한국프로야구가 출범 이후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또 롯데는 프로야구 원년 단일팀 최초로 2000만 누적 관중 시대를 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올 시즌 전체 532경기 중 70%인 373경기를 소화한 11일까지 총 490만490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9만5096명이 더 경기장에 들어서면 1995년과 2008∼2010년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이자 2008년 이후 4년 연속 500만 관중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 KBO는 13일 381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은 지난해 8월 21일 세워진 446경기였으나 올해 65경기나 앞당기게 됐다.

KBO는 “호우 등으로 순연된 경기가 많았음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각 구단의 다양한 마케팅이 어우러져 관중이 증가했다”면서 올해 사상 첫 6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장 두드러진 관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팀은 LG로 지난해보다 27%나 늘었다. 이어 KIA가 26%, 두산이 18%를 기록하고 있다. 입장 인원으로는 롯데가 99만1004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롯데는 11일까지 역대 누적 관중 1997만6847명을 기록해 2000만 관중 돌파까지 2만3153명이 남았다. 또 한국프로야구 최초 4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도 8996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롯데는 원년 이래 관중 동원 1위를 총 12회 기록했다. 또 1991년에는 최초로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100만 관중 돌파 횟수도 역대 최다인 6회 기록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138만18명을 기록한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