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여름철 안전한 산행 조건
입력 2011-08-12 18:10
폭우와 산사태, 낙뢰, 무더위로 인한 탈진, 저체온증 등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다.
산행 중 폭우가 내릴 경우 계곡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곡물이 워낙 빠른 속도로 불어나 언제 고립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급류를 건널 때는 물이 무릎 이상을 넘지 않아야 하고 계곡을 꼭 건너야 할 경우 자일과 같은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폭우가 쏟아질 경우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사태가 일어난 적이 있던 곳이나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은 피해야 한다.
낙뢰는 주변에서 가장 높이 솟아 있는 곳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산 정상에 사람이 서 있을 경우 매우 위험하다. 또한 무더위 속에서의 장시간 산행은 열사병, 일사병, 탈진 등의 증세를 일으키므로 일정 시간 산행을 한 뒤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는 저체온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보온도 중요하다.
비상식량이나 랜턴 등을 준비하고 안전장비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침착하게 경찰산악구조대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김성래(서울강북경찰서 생활안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