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노인대학·청소년 독서클럽·경찰후원 등 지역섬김 훈훈
입력 2011-08-12 17:43
벧엘교회는 지역 특성에 맞게 노인대학, 독서클럽, 경찰 선교에 주력한다. 교회는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2005년 3월부터 벧엘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학과 영어학과 중국어학과 공예학과 생활체조학과 등 7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300여명이 수료했다. 매년 2학기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노인대학은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봄, 가을 소풍과 무료 건강검진 등도 실시하고 있다.
교회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클럽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청소년 25명이 책을 읽고 요약한 뒤 말과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유병선 부목사는 “독서 습관을 어렸을 때부터 체질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학습법까지 연결해 지도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지역이 시내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 교육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했다.
교회는 경찰 선교에도 관심을 갖고 후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지역 경찰청을 돌며 예배 인도와 식사 대접을 하고 있다. 경찰선교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정 목사는 “경찰은 과중한 업무와 잦은 이동, 주일 및 휴일 근무로 인해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힘들기에 직장 선교의 땅끝이라 할 수 있다”며 “복음의 황금어장과 같은 경찰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