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첫 딤섬본드 6200만 달러 규모 발행

입력 2011-08-11 18:35

수출입은행은 11일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채권인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딤섬본드 발행 금액은 3억9200만 위안(6200만 달러)상당이며 1년 만기 2억6400만 위안, 3년 만기 1억2800만 위안으로 구성돼 있다. 금리는 1년 만기와 3년 만기가 각각 리보 금리(Libor)에 0.75% 포인트와 1.10% 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수은은 이달에만 딤섬본드를 포함해 사모채 2억4400만 달러, 뱅크론 3억1700만 달러, 외화 기업어음(CP) 3억6000만 달러 등 총 9억2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자금을 확보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위안화 채권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시장의 변화를 포착하고 딤섬본드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