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새 천년의 비전을 제시한다
입력 2011-08-11 18:09
지구촌이 함께하는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2일 천년고도 경북 경주시에서 시작된다.
11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인 경주문화엑스포는 세계 47개국이 참가하며,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23개 핵심 콘텐츠 공연과 100여개의 단위 행사가 10월 10일까지 경주시내에서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인의 이야기와 지혜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천년을 상상하고 비전을 창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동안에는 무언어 퓨전무술 공연 플라잉과 신라 신화를 주제로 한 기획공연 ‘미소Ⅱ-신국의 땅, 신라’, 선덕여왕과 지귀의 사랑을 3D 입체 영상으로 재현한 벽루천(碧淚釧), 세계 춤 페스티벌, 세계인형극축제 등 주요 행사와 함께 세계민속인형전과 신라복식 체험, 월드베스트 서커스 등 각종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또 엑스포공원의 랜드마크인 높이 82m 경주타워에서 매일 밤 레이저쇼 등 멀티미디어쇼가 열린다.
김관용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경주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