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장기기증 희망자 3000명 넘었다
입력 2011-08-11 18:10
전남 순천시는 11일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운동인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시민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장기기증의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활성화 하기 위해 종교계와 사회단체를 비롯해 의료인, 대학 등 각계 대표 14명으로 장기기증운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소와 읍·면·동 및 관내 병·의원 등 100곳에 장기기증 접수창구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장기기증운동의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장기 기증을 희망하는 순천시민도 꾸준히 늘어 이날 현재 3000명을 넘어섰다. 신청자는 4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여성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희망 신청자를 1만명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장기기증 희망 신청자에게 공공시설물 입장료 면제와 홍보 기념품 지급을 통해 새생명 나눔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기증운동추진위원회와 연계해 군부대와 경찰,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