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수상작 ‘아리랑’ CINDI 영화제서 특별상영

입력 2011-08-11 17:49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 영화제에서 특별상영된다.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가장 신선한 충격과 놀라운 영화적 발견을 안겨준 작품으로 ‘아리랑’을 선정해 19일(오후 8시)과 20일(오후 4시) 서울 CGV압구정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아리랑’은 김 감독이 연출·제작·주연을 맡은 다큐멘터리로, 후배 감독에 대한 실명 비판과 국내 영화계에 대한 쓴소리를 담아 화제가 됐다.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는 등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작가주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올해 CINDI 영화제는 23일까지 7일 동안 CGV압구정에서 열리는데 개막작인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등 32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00편이 상영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스마트폰 영화 ‘파란만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