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한민족 통일세계기도대성회’ 여는 한장석 목사… “목회자들 나서 日 독도 야욕 막을 것”
입력 2011-08-11 21:34
‘8·15 한민족 통일세계기도대성회’가 15일 오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세계기도운동총연합회(대표 한장석 목사) 주최로 열린다.
교계를 비롯해 학계·정계·문화예술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성회의 주제는 ‘국가의 흥망성쇠와 한민족 통일을 위한 특별기도회’다. 최근 일본의 독도 야욕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은 독도를 내놓으라고 계속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수많은 나라를 침략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일본이야말로 인류 평화의 방해꾼입니다. 3·1운동 당시 수많은 목회자들이 일제에 항거했던 것처럼 일본의 책동을 막고 민족자존을 세우기 위해 목회자들이 나선 겁니다.”
성회 진행을 맡은 한장석(57·인천 예원교회·사진) 목사는 격앙된 목소리로 일본의 행태를 성토했다. 한 목사는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침략 언행을 서슴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우리나라 역대 정부는 분명한 대책보다는 말로만 엄포를 놓는 데 그쳤다”며 “누군가는 나서야겠기에 목회자들이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회엔 김충환 국회의원이 대표기도, 고승덕 조배숙 국회의원이 각각 주제기도를 한다. 설교는 장희열 순복음부평교회 목사가 맡았다. 박수정 대한가수협회 이사 등 문화예술계 인사 15명의 태극기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성회 후엔 광화문광장에서 일본의 독도 야욕을 경고하는 메시지도 낭독한다.
8·15 한민족 통일세계기도대성회는 올해가 4회째다. 3·1절엔 탑골공원에서 태극기를 앞세운 행진도 벌여왔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