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7회에만 12득점…LG, KIA에 역전극
입력 2011-08-11 00:55
LG가 한 이닝에 12점을 뽑으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7회에만 12점을 올리며 13대 4로 대승을 거뒀다. 한 이닝에 12점을 올린 것은 올 시즌 프로야구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은 13점으로 모두 4차례 있었다.
LG는 선발 등판한 김광삼이 1⅓이닝 3안타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으나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한희가 호투하는 동안 타선이 불을 뿜었다. LG는 7회 KIA의 두 번째 손영민의 실책을 계기로 9안타와 4볼넷을 집중시켜 12점을 얻어냈다. KIA는 선발 박경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이 한 번에 무너지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전날 9회말 역전당한 충격을 되갚았다. SK와 두산은 엎치락뒤치락 하며 9회까지 5-5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SK가 10회 박진만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뒤 조동화와 정근우의 2루타를 더해 6점을 뽑아내 11대 5로 승리했다.
롯데도 사직에서 넥센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심수창의 18연패를 끊었던 넥센은 이날 먼저 포문을 열어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는 김주찬의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대 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해온 박병호는 1회 적시타를 날린데 이어 3회 투런 홈런까지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선발 매티스의 호투와 두 차례 적시타를 때린 조영훈의 활약에 힘입어 4대 2로 승리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34세이브째를 올리며 개인 통산 199세이브를 기록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