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3009함, IMO ‘바다의 의인상’
입력 2011-08-10 19:28
악천후 속에서 바다에 빠진 승객 15명 전원을 구조한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09함(사진)이 국제해사기구(IMO)의 ‘바다의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목포해경은 3009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담은 IMO 사무총장의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IMO 총회 때 진행된다. IMO는 바다에서 인명 구조 및 해양 오염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2006년부터 매년 ‘바다의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3009함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8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495t 화물선 항로페리2호가 전복되자 신속히 사고 해역에 도착, 승객 전원을 구해 냈다.
목포=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