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힘내세요!” 어려운 교회 7곳에 성금 전달… 국민일보·세복협 4차 결실
입력 2011-08-10 20:49
‘어려운 교회와 홀로 된 사모 돕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국민일보와 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회의실에서 제4차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국민일보와 세복협은 1994년부터 이 운동을 정기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날 캠페인 성금 1200만원을 나눠 전달받은 교회는 모두 6곳이다. 영주 배점교회 김성기 목사, 안성 하늘꿈교회 김동석 목사, 서울 사랑하는교회 김정아 목사, 김해 늘평안교회 김송일 목사, 전남 장성남면중앙교회 조종호 목사, 서창우리들교회 김연경 강도사다.
세복협 운영총재인 한영훈 목사는 “그동안 국민일보 독자들의 후원으로 어려운 교회들에 꾸준히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민일보에 모두 27개 교회가 소개되었고 이 교회들에 성금을 4차로 나누어 전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모으는 이 캠페인이 활성화되도록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송일 목사는 “임대한 교회 처소를 비워줘야 해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가져주니 힘을 얻는다”고 했다. 김성기 목사는 “요양보호사인 사모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목회하고 있었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목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국민일보 백화종 부사장을 비롯해 세복협 실무총재인 오범열 목사, 대표회장 이수희 목사, 사무총장 박태남 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이 목사는 인사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 묵묵히 사역하는 많은 목사님들을 발굴하고 도움을 주는 이 캠페인은 참으로 귀하다”며 “앞으로 독자들만이 아닌 교회 차원에서의 협력도 필요하며 지원 교회와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5만8000여 교회 중 60% 이상이 재정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세복협은 교단들마다 미자립교회 대책을 마련하지만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교회가 많다고 판단, 이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일보와 세복협은 어려운 교회를 돕기 위해 계속 지원요청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교회나 홀로 된 사모는 소정 양식의 청원서를 세복협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02-2608-0111).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