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서민에게 희망을 드립니다”… ‘뉴딜 창원’ 정책 추진
입력 2011-08-10 22:19
경남 창원시가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희망 뉴딜(New Deal) 창원’ 만들기에 나선다.
창원시는 복지사각지대인 비수급 빈곤층,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과 복지시책 내실화를 위해 희망 뉴딜 창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1930년대 미국의 뉴딜정책과 같은 서민 복지시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서민들에게 주거비나 생계비를 지원하는 희망드림 창원뱅크를 운영한다. 또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지원조례 제정과 공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희망피우미’ 창원리퀘스트, 지역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복지솔루션’을 추진한다. 수급자 탈락 등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극빈세대에 대해 비수급세대 생계비를 지원하고,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지원도 최저생계비 200%까지 확대한다.
또 5000여명의 전동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배터리 급속충전소와 청각장애인 초인등도 설치한다. 생산적인 노인여가와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3개 권역에 실버농장도 신설한다. 이 밖에 독거노인 안전지킴이사업 확대,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저소득층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저소득 청소년 검정고시 학습비 지원, 다문화 가정자녀의 조기적응을 위한 다문화 통합보육시설 5곳도 지정, 운영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