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8월 11일 착공

입력 2011-08-10 18:59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11일 부산 대연동 당곡공원에서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 기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기념관은 당곡공원 내 7만5465㎡ 부지에 지상 3층·지하 4층, 전체면적 1만2062㎡ 규모로 201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념관에는 각종 전시실과 기록관리실, 추도탑 등이 들어선다. 기념관이 완공되면 2005년부터 6년간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당시 기록물과 물품, 사진 등 30여 만점의 사료와 유물 등이 전시된다.

일본강점기 때 부산항이 강제 동원 출발지였다는 점과 강제동원 피해자의 22% 가량이 경상도 출신이었다는 점이 고려돼 2008년 9월 기념관의 입지가 부산으로 정해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