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전기차 사업자 현대차 컨소시엄 선정
입력 2011-08-10 18:41
2014년 양산 예정인 준중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현대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컨소시엄 중 대·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총 44개 기관으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을 준중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해 이달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년간 정부 지원금 약 70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 자금도 1000억원 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전기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2017년 양산 계획을 3년 앞당겨 2014년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차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낮은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하려는 전기차의 1회 충전거리는 200㎞ 이상, 충전시간은 완속 기준 5시간 이하, 급속 기준 23분 이하, 배터리 용량은 27㎾h, 최고속도는 시속 145㎞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