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1일] 마지막 때 성도들이 해야 할 일

입력 2011-08-10 18:04


찬송: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통 259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로마서 13장 8~14절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그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려고 하고, 또 자신이 생각할 때 정말 중요한 일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첫 번째,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율법의 모든 조항을 다 이룰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형식주의자와 외식주의자들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될 때 저절로 율법을 지키는 자들이 됩니다. 이는 사실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면 간음, 살인, 도둑질 등은 당연히 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10절에서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구별하고 깨어 있는 것입니다. 11절 말씀을 보면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라고 말씀합니다.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다”라고 합니다. 즉 사도 바울의 권면은 미리 깨어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세상의 즐거움과 현재의 편안함에 사로잡혀 영적으로 잠이 든 모습은 아닙니까? 세상의 악한 풍습들이 우리의 열정을 식게 하고 영적인 호흡을 끊고 죽음의 길로 인도하고 있는데 여전히 꾸벅꾸벅 졸고만 있는 모습은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지금이 어떤 때인지 알아야 합니다. 밤인 것 같지만 자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도적처럼 오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기름을 준비하고 깨어 있는 우리가 돼야 합니다.

세 번째, 단정히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이 말씀은 지금이 밤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합니다. 즉 지금은 밤이며 모든 사람들이 방탕하고 술에 취해 음란과 호색에 빠져 있는 시간입니다(13절). 그러나 밤에 있지만 우리 모두 낮에 하는 것처럼 단정하게 행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은 옷도 잘 입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14절 말씀을 보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지금 밤이긴 하지만 낮처럼 단정히 행하고 옷도 제멋대로 입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마지막 시대를, 이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마지막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의 모습으로 율법의 모든 계명들을 이루고, 또 마지막 때임을 분별하고 항상 깨어 준비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기도 :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온전히 분별하며 깨어 단정히 행하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주기도문

김찬곤 목사(안양 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