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대구] 서문시장 등 둘러보는 버스여행 상품 선보여
입력 2011-08-10 17:45
대구여행은 굳이 승용차가 필요하지 않다.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 KTX로 1시간30분 거리이고 전국의 도시 곳곳에서 대구까지 기차와 버스가 연결된다. 대구에서는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이나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편리하다(대구시설관리공단 053-603-1800).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 맞춰 대구시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도심공연예술축제(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거리예술축제(2·28기념중앙공원), 명품국악공연(경상감영공원) 등 풍성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2011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이상화 고택, 불로동 고분군 등 34곳의 지정관광명소에서 스탬프를 받아 응모하는 사람에게는 12월에 추첨을 통해 자동차, 3D TV, 노트북 등 2011개의 경품을 제공한다(www.visitdaegu.or.kr).
대구에는 근대문화거리를 비롯해 특징적인 골목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야시골목은 대구 사투리로 야시(여우) 같은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삼덕동 고려양봉원에서 금융결제원 사이의 골목에는 개성 있는 다양한 옷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인근 늑대골목은 남성의류 등을 판매하는 쇼핑거리. 이밖에도 의류상가와 맛집이 밀집한 삼덕동 로데오거리, 교동 귀금속거리를 비롯해 남산인쇄골목, 미싱골목, 양말골목, 타월거리, 오토바이골목, 통신골목 등 전문용품을 판매하는 골목들이 즐비해 쇼핑하는 재미가 잔뜩 묻어난다.
솔항공여행사(1688-3372)는 대구 허브힐즈와 근대문화거리 및 서문시장을 둘러보는 당일 일정의 버스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요금은 어른 1만9000원, 어린이 1만7000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관람하고 대구 근대문화거리 등을 관광하는 1박2일 상품은 어른 9만9000원, 어린이 9만4000원. 대구 근대문화거리와 고령 대가야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김천에서 복숭아 따기 체험을 하는 1박2일 상품은 어른 8만9000원, 어린이 8만4000원으로 서울 양재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대구=글·사진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