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가설교량 기둥 2곳 재시공키로

입력 2011-08-09 23:08

서울시는 장마기간 기울어진 양화대교의 가설교량 기둥 2개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당초 기둥상태를 조사해 보정 후 재사용하려 했으나 최근 집중호우로 유속이 빠르고 탁도가 높아 기둥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가 어려운데다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시공은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돼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가설교량 통행은 다음 달로 미뤄진다.

한편 시민단체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이하 서울행동)은 이날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를 중지해 달라”며 서울서부지법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