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등번호 17 확정…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
입력 2011-08-09 18:14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0·선덜랜드)이 9일 소속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동원은 “몸 컨디션은 7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면서 “적응 문제도 있어서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이어 지난 4일 5부리그 달링턴FC와의 경기에서 프리시즌 첫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수비수 맞고 굴절돼 나온 공을 넣은 것이라 행운이 따랐다”면서 “아무튼 기다려온 첫 골을 넣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동원은 또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공식 경기인 13일 리버풀전에 대해선 “팀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개막전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한만큼 조만간 기회는 주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동원의 배번은 프리 시즌 경기에 달았던 17번으로 확정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