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실전점검 이상무… 이르면 8월 13일 메이저 복귀

입력 2011-08-09 18:14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린드 인디언스)의 빅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산하 싱글A 레이크 카운티 캡틴스 소속으로 뛴 데이톤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1루에서 아웃됐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한 뒤 7회 아론 필즈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두 번의 타격을 무리 없이 소화했고, 수비에서도 크리스 버셋의 희생플라이를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공에 왼손 엄지 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지난달 31일부터는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빠르면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에서 2위로 떨어졌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