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다 소유해도 만족못하는 삶… 행복은 결국 하나님으로 부터 온다

입력 2011-08-09 18:07


인생은 강물과 같다. 강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바다로 흐른다. 그러나 쉬지 않고 흘러간 강물은 열심히 바다를 채워보지만 채우지 못한다. 인생도 이와 같다. 한평생 강물처럼 쉬지 않고 수고하지만, 그 수고로 인한 만족은 채우지 못한다. 그럼 대형 아파트 수십 채를 보유했다면, 또 서울의 땅 절반이 내 것이라면 만족할까.

최근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길’을 출간한 김춘식(천안 풍성한교회) 목사는 “일생을 수고하며 천하의 모든 것을 소유해 보지만 참된 행복과 만족은 채워지지 않는다”며 “그것은 강물로 바다를 채울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천이라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 김 목사는 “하루 세 끼 굶지 않고, 밤이 되면 머리 둘 곳이 있고, 육신과 정신이 건강하고,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기도와 찬송 소리가 가득한 곳이라면 그것이 바다를 채우는 삶”이라고 했다. 즉, 인간의 만족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책은 전도서 강해를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준다. 김 목사는 “요한계시록, 스가랴서 등의 종말론 강해로 성도들을 양육하던 중 전도서를 중심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레임마말씀연구원장, 천안한방병원 원목,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소리 이사를 맡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