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그라시아컵 동메달

입력 2011-08-08 21:14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8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KFK 그라시아컵대회 개인종합에서 후프(28.100점)-볼(27.283점)-곤봉(27.625점)-리본(27.425점) 4종목 합계 110.443점을 받아 참가 선수 17명 중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대표팀과 전지훈련 중 이 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두 번째로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회사인 IB 스포츠는 “소규모이긴 하나 유럽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가 오스트리아의 간판선수인 카롤리네 베버(108.692점)를 따돌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손연재는 25일 독일 베를린 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9월 15일부터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