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순복음교회, 정원희 원로목사 추대
입력 2011-08-08 20:46
광주순복음교회가 7일 정원희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했다.
정 목사는 1990년 9월 19일 광주순복음교회에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21년간 교회의 부흥을 견인해왔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성령운동을 계승해 오직 예수, 오직 성령, 오직 기도라는 목회를 통해 성도 2만7000명에 이르는 호남 최대교회로 성장시켰다.
이날 추대예배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서대문총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강희욱(광주지방회 증경회장) 목사의 사회로 이어진 예배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언젠가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정 목사님에게 큰 상급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순복음선교회를 대표해 정 목사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설교 후 박성배 기하성 총회장은 추대사를 전하고 정 목사가 광주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이어 박종선 서상식(기하성 증경총회장), 방철호(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고문) 목사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했다.
광주순복음교회 임석명 담임목사는 정 목사와 김영자 사모에게 교회를 대표해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를, 정 목사는 임 목사에게 교회치리 열쇠를 전달했다. 교회 각기관 대표들은 정 목사에게 축하의 꽃다발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조용기 목사님의 기도와 후원, 이영훈 목사님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석명 목사를 잘 받들어 제2의 부흥과 축복이 있는 광주순복음교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