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국학교 교사들 독도 연수 간다

입력 2011-08-08 15:09

[쿠키 사회] 재외 한국학교 교사들이 독도를 방문한다.

경상북도와 (재)안용복재단은 8일 “오는 12일까지 4박5일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의 한국학교 교사 20명을 초청, ‘제1회 재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독도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성인 내국인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독도 홍보활동을 해외 거주 청소년들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외 한국학교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땅 독도를 바로 알고 수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들은 독도 방문에 앞서 울릉도에서 독도박물관 강경례 학예사의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의 ‘국제법적 시각에서 바라본 독도’라는 주제의 강연을 듣는다. 독도 방문은 11일 오전 예정돼있다.

김남일 경상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장은 “2005년 3월 일본 시네마현이 소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발표할 때 일본 정부는 ‘지방정부가 하는 것을 중앙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고 했지만 지금은 범정부적으로 독도를 침탈하려 하고 있다”며 “해외 한국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독도 연수를 하는 것은 외국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독도 수호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교육과학기술부, 동북아역사재단, LG, SK텔레콤, 한국산업은행, 대우증권,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