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핵무기 폐기 촉구… WCC, 일본 원폭투하 66주년 성명

입력 2011-08-07 19:07

66년 전인 1945년 8월 6일과 9일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일본 원폭 투하 66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WCC는 올라프 트베이트 총무 명의의 성명에서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비극이 결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새로운 교훈을 해마다 떠올리게 된다”며 “50만명에 이르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들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 세계 핵무기를 제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WCC는 또 “지난해 12월엔 미국과 러시아가 약간의 핵 감축을 하겠다는 새로운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올해에도 WCC와 유럽교회협의회(CEC), 미국NCC 등은 나토 권역 내에 남아 있는 미국의 마지막 핵무기를 철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거듭 유럽 및 전 세계에 배치된 핵무기 감축과 철폐를 요청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