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찌아족 한글 교육 지원… 인도네시아에 세종학당 세운다

입력 2011-08-07 19:04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 세종학당이 들어서 이 지역 찌아찌아족의 한글 도입이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훈민정음학회 등에 따르면 바우바우시에 있는 무함마디아 부톤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세종학당이 이르면 다음 달 들어선다. 부톤대 학생 절반은 찌아찌아족이다.

경북대 어학교육원은 최근 공고를 내 바우바우시에 파견할 한국인 강사를 모집 중이다. 선발된 한국어 강사 2명은 현지인 한국어 강사 2명과 함께 바우바우 세종학당에서 한글 교육을 맡을 예정이다. 백두현 훈민정음학회장(경북대 교수)은 “2009년 7월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하면서 시작된 한글 보급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